'공동 4위' 한화, SK 꺾고 첫 3연승+738일만의 3연전 스윕

2015. 4.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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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시즌 첫 3연승과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이제 공동 4위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서 5-4 한 점 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과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12승 10패를 기록, 3연패에 빠진 SK(12승 10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4월 16일~4월 18일 대전 NC전 이후 무려 738일 만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SK 상대 스윕은 지난 2006년 5월 16일~18일 문학 경기 이후 무려 3265일 만이다.

이날 한화는 선발 쉐인 유먼에 이어 박정진, 정대훈, 권혁이 마운드에 올랐고, SK는 선발 메릴 켈리를 필두로 고효준, 전유수, 정우람이 이어 던졌다.

한화는 이용규-정근우-최진행-김태균-김경언-김회성-정범모-권용관-송주호가 선발 출전했고, SK는 이명기-김성현-박정권-이재원-앤드류 브라운-정상호-박재상-박진만-박계현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한화. 1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정근우, 김경언의 희생번트, 김태균과 최진행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회성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러자 SK도 2회초 이재원의 안타와 브라운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곧이어 터진 정상호의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균형을 깨트린 팀은 SK. 5회초 2사 후 이재원의 안타와 상대 패스드볼로 만든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브라운의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화는 6회말 김경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최진행의 타구가 1루수 박정권의 글러브를 맞고 흘러나갔고, 이를 틈타 2루 주자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4-3 역전. SK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브라운이 정대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4-4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어이없는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권용관이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그런데 SK 우익수 브라운이 3루로 내달리던 1루 주자 정범모를 잡으려다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를 틈타 정범모가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한화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SK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유먼은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등판한 박정진(2⅓이닝)과 권혁(1⅔이닝)이 또 한 번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8회초 동점 상황서 등판한 권혁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3안타로 펄펄 날았고, 김태균과 김회성은 적시타로 타점을 적립했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6회 와르르 무너진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브라운이 2루타 2개와 홈런 포함 4안타로 분전했고, 이재원과 박재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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