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7홈런' 넥센, kt에 더 이상 자비는 없었다

입력 2015. 4. 26. 16:56 수정 2015. 4.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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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막강 타선을 앞세워 '막내' kt 위즈를 혼쭐냈다. 지난 시리즈에서 2연승을 내준 뒤 더 이상의 자비는 없었다.

넥센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윤석민의 멀티 홈런과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은 타자들의 11안타 맹타에 힘입어 11-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kt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시즌 12승(11패)을 달성했다.

넥센은 24일 수원 kt전에서 3홈런을 포함해 12안타 9득점을 폭발시키며 9-2로 승리한 바 있다. 그리고 26일 경기서도 박병호의 투런포, 박동원의 솔로포, 이 홈런 2방을 앞세워 3-0 영봉승을 거뒀다. 그리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2회초 1사 1루서 윤석민이 상대 선발 엄상백의 3구째 패스트볼(140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그리고 4회에는 무려 8득점을 폭발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3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스나이더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 김재현의 적시타,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가 계속해서 터지며 순식간에 10-0으로 앞섰다.

kt는 4회말 흔들리는 밴헤켄을 공략해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윤석민이 최원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115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만 4,5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kt는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좁힐 수 없었다.

넥센은 지난 11,12일 목동 kt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kt의 창단 첫 승과 창단 첫 연승이라는 기록의 희생자가 됐다. 그러나 점차 타격감을 찾은 넥센 타선은 당시의 넥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번 kt와의 3연전에서만 모두 7개의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3경기에서 홈런이 모두 결승타가 될 정도로 한방의 힘은 컸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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