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삼성전 스윕 홀로 5타점으로 '마침표'

2015. 4.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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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맹타를 휘두르며 5년 만의 삼성 라이온즈전 스윕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포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포수 마스크를 쓰고는 도루저지 1개와 적절한 리드로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 첫 타석부터 강민호의 방망이는 가볍게 돌았다. 무사 1루에서 강민호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윤성환의 공을 공략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강민호는 3회 제대로 된 후속타가 무엇인지 자신의 방망이로 보여줬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후 짐 아두치와 손아섭의 연속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최준석이 여기서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추가득점이 필요했던 상황, 강민호는 윤성환의 139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사직구장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6호 3점 홈런이다.

5회 내야땅볼로 잠시 쉬어 간 강민호의 방망이는 7회 다시 힘차게 돌았다. 5-1로 앞선 가운데 2사 1,3루에 타석에 등장했다. 강민호는 윤성환의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을 갈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고, 강민호는 내친김에 3루까지 노렸지만 태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강민호가 홀로 5타점을 올린 가운데 7-1로 승리를 거뒀다. 5년 만에 삼성전 스윕에 달성한 롯데다. 강민호의 맹타가 더욱 돋보인 건 '삼성전 최강' 윤성환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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