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무패 중단, 홀가분..첫 패배 안 중요해"

2015. 4.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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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양, 허종호 기자] "홀가분해졌다. 리그 첫 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22경기 연속 무패(15승 7무)를 저지당한 전북은 6승 1무 1패(승점 19)가 됐지만 선두는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상태가 무거웠다. 초반 실점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다. 경기 리듬 타면서 역전할 수 있었는데, 체력적으로 어렵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무패 행진이 중단된 점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았다. 최 감독은 "홀가분해졌다. 리그 첫 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만 체력이 떨어졌을 때 경기를 영리하게 운영해야 한다. 수비라인은 지난해 후반기처럼 안정적이 돼야 한다. 유효 슈팅을 적게 줘야 한다. 몇 경기 동안 계속 유효 슈팅이 많고 실점도 많다. 우리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 패배를 했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을 때보다 안 좋을 때 더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긴 시간 동안 패배하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이 실망하고 좌절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고참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추스려야 한다"면서 "우승이라는 올해 큰 목표를 향해 가면서 고비와 좋지 않을 때가 온다. 일찍 왔을 수도 있다. 그 전에도 우리가 질 경기를 이기면서 온 만큼 시간이 주어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지금의 패배가 다음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는 점에는 동의했다. 전북은 3일 뒤 고양 Hi FC와 FA컵 32강전을 치른 후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등 중요한 상대와 잇달아 경기를 갖는다.

최 감독은 "중요한 경기가 계속 이어진다. 체력 소모가 누적이 되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강팀이라면 극복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 6월에 휴식기도 있고, 1주일에 1경기를 하면 집중력 끌어 올릴 수 있다. 지금은 선수들 정신력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쉬운 장면에서의 실수가 나오고 있다. 역습을 안 맞는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것이 문제다.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까지 연결돼 쉬운 장면에서 실수로 이어졌다. 선수들도 애를 쓰고 극복하려고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휴식을 잘해야 한다.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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