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부상 악재' 서울, 광주와 1-1 무승부..9위 유지

광주와 서울이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은 26일 오후 2시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광주FC에게 1-1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파비오의 득점과 고요한의 득점이 있었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

홈팀 광주는 4-1-4-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전방엔 파비오가 나섰고 미드필더는 조용태, 주현우, 임선영, 여름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허재녕이 나왔고 포백에는 정호정, 안영규, 정준연, 이종민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권정혁이 꼈다.

원정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김현성, 몰리나가 섰고, 미드필더에는 고요한, 김민혁이 나왔다. 좌우 윙백은 김치우와 고광민이 나왔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용우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이웅희, 오스마르, 김남춘이 배치됐다. 최후방은 유상훈이 지켰다.

경기 초반 홈팀인 광주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6분 여름의 스루패스를 주현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선 패스를 받은 여름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크게 떴다. 전반 18분에는 파비오의 돌파 후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의 빠른 판단으로 막혔다.

결국 선제골은 광주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조용태가 롱패스를 받으며 라인을 뚫고 들어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 볼을 다시 조용태가 패스해 파비오의 마무리로 경기는 광주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서울도 반격을 시도했다. 35분에는 고광민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계속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김치우의 강한 왼발 크로스를 받은 고요한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서울은 김남춘 대신 김진규, 광주는 허재녕 대신 오도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김진규는 후반 5분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에벨톤과 교체됐다.

김진규가 나간 후 서울은 잠시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9분 오스마르가 몰리나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정면으로 향했다. 이 장면에서 오스마르는 수비와의 충돌로 코피가 터지기도 했다. 양 팀은 거칠게 상대를 압박했다.

서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6분 몰리나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35분엔 김민혁을 빼고, 이상협을 투입하며 남은 시간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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