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넷 "예전 같지 않은 구속, 살 길은 제구뿐"

입력 2015. 4. 26. 13:21 수정 2015. 4. 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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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노장의 투혼을 불태우고 있는 A.J 버넷이 또 한 번의 호투를 기록했다. 그는 낮은 제구를 성공 비법으로 꼽았다.

버넷은 26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

타선 지원은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1.80으로 끌어내렸다. 팀도 2-1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0-0이라 생각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계속 던졌다. 불펜들이 뒤에서 잘 던져줬고 타자들도 계속해서 스윙을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2회 안타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실점한 그는 "그저 잘 던지려고 계속 노력했다. 낮게 제구하려고 신경 썼다"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비결을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08번째 선발 등판을 치른 그는 "예전과는 다르다. 몇 시즌 전에 비해 구속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투심 패스트볼은 아주 중요하다. 낮게 제구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아주 효율적인 투구였다. 상대 팀도 젊은 투수가 잘 던져줬지만, 버넷도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 3구 안에 아웃시킨 타자가 15명이었고, 볼넷도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며 버넷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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