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카 캐칭, 인디애나 농구 명예의 전당 입성

윤초화 2015. 4. 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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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14시즌 간 활약하며 8차례 올스타에 뽑힌 타미카 캐칭(36, 185cm)이 인디애나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캐칭은 26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인디애나 농구 명예의 전당 기념식에서 여성으로서는 11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인디애나 농구 명예의 전당은 WNBA,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1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한 캐칭은 입단과 동시에 WNBA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데뷔 첫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 했지만 2002시즌에는 평균 18.6득점, 8.6리바운드, 3.7어시스트, 2.9스틸을 기록하며 올해의 루키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인디애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평균 16.7득점, 7.5리바운드, 3.4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 중이다.

캐칭은 2011년 정규리그 MVP, 2012년 파이널 MVP 등을 수상했고 올해의 수비수상은 물론 리그 최다인 20회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인디애나 공격의 핵으로 활약 중인 캐칭은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캐칭은 2004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칭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03년 겨울리그 WKBL에 데뷔한 캐칭은 소속팀 춘천 우리은행을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캐칭을 영입한 2003년 겨울리그, 여름리그와 2005년 겨울리그, 2006년 겨울리그까지 총 4번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개인기록도 대단했다. 2003년 겨울, 여름리그에서는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고, 2006년 겨울리그에서는 챔프전과 정규리그 통합 MVP에 이름을 올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캐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 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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