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잉글스, 유타에 남을 수 있을까?

이재승 2015. 4.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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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타 재즈의 조 잉글스(가드-포워드, 203cm, 98kg)가 팀에 잔류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잉글스가 유타에 잔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잉글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잉글스는 이번 시즌에 앞서 LA 클리퍼스의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했다. 지난 여름에 열린 2014 농구월드컵에서 주가를 올린 잉글스는 NBA 입성에 교두보를 둘 수 있었다. 하지만 끝내 클리퍼스 로스터에 진입하는데는 실패했다. 이 때 유타가 손을 내밀었고, 잉글스는 유타에 둥지를 틀게 됐다.

잉글스는 "팀에 돌아오는데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퀸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과 많은 대화를 갖기도 했다"면서 유타의 코칭스탭과도 지난 시즌에 상당히 좋은 호흡을 가져갔다고 자평했다. 잉글스도 스나이더 감독을 상당히 신뢰하는 눈치다.

잉글스는 이번 시즌 약 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100만 달러가 되지 않는 최저 연봉을 받은 셈. 87년생으로 다소 늦은 나이에 NBA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원만한 모습을 보였다.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21.2분을 뛰며 5점 2.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프로경력은 많은 만큼 유타에서 사실상 베테랑에 버금가는 역할을 했다. 유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잉글스의 존재는 기록 이상이었던 셈.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최다인 18점을 터트렸다. 잉글스는 이날 3점슛 4개를 곁들이면서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과연 잉글스는 유타에 잔류할 수 있을까? 유타가 아니라도 다음 시즌에 잉글스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월드컵 때 잉글스는 정작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애런 베인스(샌안토니오)와 함께 출장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호주는 대한민국에 34점차 대승을 거뒀다.

월드컵에서의 활약만큼은 잉글스도 여타 스타급 선수들에 뒤지지 않았다. 잉글스는 이를 바탕으로 끝내 유타와의 계약에 성공했고, 미국무대에도 연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유럽리그를 주름 잡았던 잉글스가 어느 팀에서 뛰게 될 지가 기대된다.

사진 = FI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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