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어떻게 야생동물이?'.. 경찰 코요테 생포

2015. 4. 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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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새끼곰 미스터리' 이어 올해는 코요테 목격 신고 잇따라

작년 '새끼곰 미스터리' 이어 올해는 코요테 목격 신고 잇따라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빌딩 숲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야생동물인 코요테가 생포됐다.

뉴욕 경찰은 이날 새벽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맨해튼 남부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 배터리파크시티에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한 카페 테라스에서 코요테를 붙잡았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경찰은 마취총을 이용했고, 코요테도 별 상처 없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허드슨 강에 면한 맨해튼 서부의 공원 지역을 중심으로 "코요테를 봤다"는 주민들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여러 마리가 맨해튼에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며칠 전에는 헬기까지 동원해 코요테 한 마리를 3시간 동안 추적했으나 놓치기도 했다.

개과의 포유류인 코요테는 원래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고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습성을 가졌으나 최근 뉴욕과 뉴저지 주택가에 출몰해 애완동물 등을 공격, 주민의 우려를 샀다.

최근에는 뉴욕 퀸즈의 한 술집 지붕에 올라간 코요테가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붙잡힌 코요테를 조사 후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야생동물인 코요테가 어떻게 맨해튼까지 들어왔는지는 미스터리다.

작년에도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새끼곰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부검 결과, 자동차에 부닥쳤다는 것만 확인됐을 뿐, 도심 한가운데서 발견된 이유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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