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A씨 입 열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 악플러 고소할 것"

뉴스엔 2015. 4. 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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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A씨가 입을 열었다.

여성 블로거 A씨는 4월2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이날 보도된 모 매체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했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또한 A씨는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으나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다"고 주장한 뒤 "2년간 민사 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매체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그로 인해 난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마지막으로 A씨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해 4월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채널A는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의 남편 A씨가 지난 1월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4월24일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강용석은 뉴스엔과 통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 반박했다. 강용석은 "A씨가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고, 이 사실을 채널A 측에 얘기했는데도 보도가 나왔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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