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서배너 챌린저 결승 진출(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10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65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2월 호주 론서스턴 챌린저 결승에서 프래턴젤로에게 1-2로 졌던 정현은 약 2개월 만에 설욕하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지던 정현은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 세 게임을 따내면서는 상대에게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아 승기를 확실히 틀어쥐었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제임스 맥기(169위·아일랜드)다.
정현은 2012년 인도네시아 퓨처스 대회에서 한 차례 맥기와 상대했으나 0-2로 졌다.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챌린저 대회 첫 우승을 일궈낸 정현은 올해 2월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두 번째 챌린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세계 랭킹 10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현은 결승에 오르면서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현재 세계 랭킹 100위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가 랭킹 포인트 550점이고 정현은 508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80점을 얻기 때문에 정현은 단숨에 90위대 안팎으로 순위가 오를 수도 있다.
국내 남자 선수가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것은 이형택이 유일하다. 이형택은 2000년 11월에 처음 100위권 벽을 깨트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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