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통사고 후 8개월..재기 꿈꾸는 레이디스 코드

윤성열 기자 입력 2015. 4. 26. 07:39 수정 2015. 4. 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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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소정 故리세 애슐리 故은비 주니(왼쪽부터) /사진=스타뉴스

다음달 3일이면,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故은비 故리세 소정 주니 애슐리)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 8개월이다. 당시 사고는 멤버 은비와 리세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 사이 차량을 운전했던 매니저 박모씨(27)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옥살이를 했고, 항소심에서 유족과 합의한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6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출소 후 박 씨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박 씨가 당장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박 씨 본인도 당시 사고로 인해 심리적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고 당시 차량에 동석했던 소정(22)과 애슐리(24), 주니(21) 등 레이디스 코드의 남은 멤버들은 요즘 어떻게 지낼까.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달 간 고향에서 휴식을 취한 세 멤버들은 지난해 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숙소로 복귀해 재기를 준비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멤버들이 연습실과 숙소를 오가며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당장 컴백을 타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무, 보컬 레슨 등을 꾸준히 받으며 실력을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

소정(왼쪽부터)과 애슐리, 주니 / 사진=스타뉴스

세 사람은 트레이닝과 함께 여전히 사고로 인한 충격에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악골 접합 수술을 받았던 소정은 여전히 통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관계자는 "주니와 소정은 고향이 다 지방이고, 애슐리도 미국 출신이라 서울에 친구들이 그리 많지 않다"며 "여가 시간에는 주로 회사직원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멤버들끼리 숙소에서 오손 도손 지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세 사람 모두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컴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직 곡을 수집하거나 콘셉트를 잡아가는 단계는 아니다"며 "어떤 식으로 나와야할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얘기는 조금씩 해야 하지 않겠나. 올해 안에 컴백할 수 있을지 섣불리 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가 탑승한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는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소정과 애슐리, 주니,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법원은 운전자의 안전 운전 불이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박 씨에게 금고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은 박 씨가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원심을 깨고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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