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감독 "강정호, 경기 감각 잃지 않게 조치할 것"

입력 2015. 4. 26. 07:09 수정 2015. 4. 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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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에 대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들은 26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프리게임 인터뷰에서 벤치 멤버들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백업 멤버들을 갖추게 됐다"며 말문을 연 허들은 "기존 주전들에게 (더 많은) 휴식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며 벤치 멤버들의 활용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강정호, 코리 하트를 비롯해 션 로드리게스, 앤드류 램보를 백업 야수로 보유하고 있다. 강정호와 로드리게스는 내야, 하트와 램보는 외야 백업 요원이다.

이들은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조시 해리슨(3루수)-그레고르 폴란코(우익수)-앤드류 맥커친(중견수)-닐 워커(2루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페드로 알바레즈(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A.J. 버넷(투수)의 정예 라인업으로 애리조나를 상대한다.

허들은 강정호, 로드리게스, 하트 세 명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들 세 명이 계속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갖출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에게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정호는 지난주 머서의 부상을 틈타 주전 유격수로 출전, 3경기에서 9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머서가 복귀한 이후에는 다시 벤치 멤버로 돌아갔다. 애리조나 원정에서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백업 멤버지만, 출전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의 특성상 대타 교체나 더블 스위치(다음 공격시 타순 조정을 위해 투수와 야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것) 등 선수 교체가 많기 때문.

허들은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 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가 있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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