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순정에 반하다' 정경호, 심장을 따르다

용미란 입력 2015. 4. 26. 06:40 수정 2015. 4. 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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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순정에 반하다' 머리와 다른 말을 하는 심장, 정경호의 선택은?

25일 방송된 JTBC '순정에 반하다'에서 강민호(정경호)와 김순정(김소연)은 술김에 달콤한 키스를 나누게 됐다.

이날 마동욱의 부친(안석환)은 중부 공장의 구조정을 막기 위해 김순정을 찾았다. 그는 강민호를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강민호의 집까지 찾은 김순정은 담담하게 헤르미아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설득했다. 강민호는 그날의 키스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공적인 일 얘기만 하는 김순정에게 심통을 부렸다. 급기야 김순정은 그 키스를 단지 실수 였다고 표현하자 강민호는 자신의 진심이 기만당했다고 판단, 불같이 화를 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색해져 가는 가운데, 강민호는 누락된 회계 자료를 받아오라며 김순정을 중부 공장으로 보냈다. 이 순간 이준희(윤현민)은 골드사 회장에게 파업 사실을 숨기기 위해 중부 공장으로 용역까지 투입시켰다. 강민호의 일로 중부공장을 찾은 김순정은 용역과 공장 노동자 간의 다툼에 휘말려 머리까지 얻어맞았다.

한지현(공현주)에게 용역 투입 소식을 듣게 된 강민호는 김순정을 구하기 위해 뛰쳐나갔지만 이미 때를 놓쳤다. 대신 강민호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김순정의 옆자리를 지켰다.

강민호는 결국 김순정의 뜻대로 헤르미아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했다. 골드사 회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강민호는 대표 이사를 선출하는 이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단독 후보인 이준희에 맞서 "은행 담보 대출 걸린 삼촌 주식 내가 다 샀다. 내가 이 회사 대주주다. 나랑 너, 너랑 나. 대표 자리 두고 한 번 붙자. 주총에서"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강민호는 회사의 모든 이사 앞에서 "헤르미아를 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준희가 강민호의 이상 행동의 이유를 따져 묻자, 강민호는 "전처럼 계속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더라. 사는 데 중간은 없어서, 살면서 모든 걸 가질 수는 없고, 그래서 노선 하나 정한 거다. 누가 뭐래도 내가 이 회사를 살린다"고 답했다.

강민호는 "어제 네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됐다. 내 힘으로 꼭 지켜야할 것들, 이 회사와 그리고 김순정. 그냥 안 좋은 꿍꿍이라고 생각하라. 적어도 그 두 가지는 너한테 절대로 안 넘긴다. 그러니깐 밥 많이 먹고 다녀. 앞으로 계속 싸워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강민호는 조 박사를 찾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냐. 오늘 되게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머리가 시키는 일과 심장이 시키는 일이 다르다"며 남모를 고민을 토로했다. 강민호는 "어떤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 그 사람이랑 같은 꿈을 꾸고 살고 싶다. 그런데 이건 내가 아닌 거다. 그냥 신체적 증상이지, 내가 아닌 거다"라고 덧붙였다.

조 박사는 "나는 신의 섭리를 믿는 돌팔이 의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 심장이 널 선택한 건 신께서 계획한 거다"란 답을 내놓았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순정에 반하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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