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창조한 스완지, 기록이 말해주는 '중심' 기성용

입력 2015. 4. 26. 05:41 수정 2015. 4. 2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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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스완지 시티의 역사 창조 중심엔 단연 기성용(26)이 있었다.

스완지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제임스 파크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승점 50을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역사를 창조했다. 스완지는 지난 2011-2012시즌 세웠던 구단의 EPL 최다 승점 47을 3점 경신했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3-1로 앞서던 후반 27분 넬슨 올리베이라와 바통을 터치해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속팀의 새 역사에 동참했다.

개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이날 휴식 차원에서 기성용을 짧은 시간 뛰게 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기성용을 빼놓고는 스완지의 역사 창조를 얘기할 수 없다.

기성용의 가치는 기록에서 잘 드러난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올렸다. 31경기는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34경기),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33경기)에 이어 수비수 닐 테일러(31경기)와 함께 공동 3위의 기록이다.

출전 시간으로만 따져도 기성용은 팀 내 최상위권에 속한다. 윌리엄스는 2970분을 뛰었다. 파비안스키는 2948분을 소화했다. 테일러는 2730분으로 뒤를 이었다. 기성용은 2604분으로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초부터 한 달간 2015 호주 아시안컵 차출로 3경기를 걸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사우스햄튼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실로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의미있는 건 7골이다. 리그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는 기성용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가 공수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바야흐로 스완지에 기성용의 시대가 찾아왔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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