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0R] '손흥민 선발 53분' 레버쿠젠, 퀼른과 1-1 무.. 팀 최다 연승 실패

김지우 2015. 4. 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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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53분을 소화한 레버쿠젠이 퀼른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팀 최다 연승 경신에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2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쾰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55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묀헨글라드바흐(승점 54점)에 승점 1점 앞선 채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리그 7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레버쿠젠은 퀼른전 무승부로 팀 역사상 최다인 8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홈 팀 쾰른은 최전방에 위치한 일본 출신 공격수 오사코 유야를 필두로, 우자, 리세, 폭트, 게르하르트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레버쿠젠은 원톱 키슬링을 중심으로 손흥민, 찰하노글루, 벨라라비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벤더와 롤페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다소 무거운 몸 상태를 보이며 후반 8분 교체아웃 됐다.

전반 초반부터 레버쿠젠이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웬델의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패널티 박스 근처서 과감한 슈팅을 때리며 쾰른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쾰른도 흔들림 없는 수비 간격을 선보이며 레버쿠젠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쾰른은 조금씩 라인을 올리며 공격 작업을 펼쳐나갔다. 그러나 세밀함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좀처럼 슈팅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29분 유야가 가슴 트래핑에 이어 강력한 슈팅을 한 차례 때렸으나 레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레버쿠젠은 전반 중반 이후 이렇다 할 화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전반 40분 키슬링이 결정적인 패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레버쿠젠의 빈공은 이어졌다. 결국 레버쿠젠은 후반 8분 만에 손흥민을 빼고 브런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로저 슈미트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15분 벨라라비의 패스를 이어받은 브런트가 패널티 박스 근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퀼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흐름을 탄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퀼른도 후반 30분 우자의 날카로운 헤딩슛 등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는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쾰른은 후반 38분 마침내 동점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우자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교체 투입된 핀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반전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4월 18일 -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

쾰른 1 (핀네)

레버쿠젠 1 (브런트)

*경고 : [쾰른] 게르하르트, 빔머 [레버쿠젠] 롤페스, 손흥민

*퇴장 : -

▲ 쾰른 출전 선수(4-4-2)

호른(GK) - 빔머, 헥토르, 마로, 브레츠코(후32 핀네) - 레만(후37 가주키), 게르하르트, 폭트, 리세 - 우자, 오사코 유야 / 감독 : 페테르 쉬테거

▲ 레버쿠젠 출전 선수(4-2-3-1)

레노(GK) - 웬델, 파파도풀로스, 토프락, 힐버트- 벤더, 롤페스(후14 드르미치) - 손흥민(후8 브런트), 찰하노글루, 벨라라비 - 키슬링 / 감독 : 로저 슈미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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