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상파울루 동포들과 오찬..40년만에 재회도

박정규 입력 2015. 4. 26. 00:05 수정 2015. 4.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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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뉴시스】박정규 기자 = 중남미 4개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동포 200여명과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브라질은 4만9000여명(2013년 기준)의 동포들이 거주하는 국가로 상파울루지역에만 4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1963년 103명의 농업이민으로 본격적인 이민정책이 추진된 이후 2010년에는 상파울루 봉헤치로지역이 한인타운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동포들은 주로 패션·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동포사회가 52년 전 100여명의 개척자들에서 시작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민 반세기만에 5만여명 규모의 중남미 최대 동포사회로 성장한 점을 들면서 동포들이 경제·법조·의료계 등 주류사회로 더 많이 진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지 동포들과 현지 진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청년들과 기업의 성공적인 브라질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1975년 브라질 동포 모국방문단의 방한 때 청와대에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영부인대행을 예방했던 1세대 브라질 동포 신혜자씨가 참석해 40년 만에 박 대통령과 재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숙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브라질지부장 ▲김윤정 상파울루주(州) 검사 ▲김진탁 브라질 대한노인회장 ▲박길강 브라질 대한부인회장 ▲박남근 브라질 한인회장, ▲박대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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