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있다' 38세 취업 준비생의 하루 '벼랑 끝'

용미란 입력 2015. 4. 26. 00:00 수정 2015. 4.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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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용미란 기자] '엄마가 보고있다' 28세 취업 준비생의 하루는 어떨까?

25일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는 38세 취업 준비생 이창호 씨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창호 씨는 오전 6시 알람도 없이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났다. 친구의 원룸에 얹혀사는 탓에 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집 주인 친구가 깰까봐 모든 행동을 조심하는 것. 아침 식사는 물 한잔으로 때웠다.

이창호 씨가 가장 먼처 찾은 곳은 종로의 일자리 취업 센터였다. 추천 받은 일자리를 검색한 뒤 휴대폰 데이터를 구입하고자 인터넷에 접속했다. 그는 가장 요금이 낮은 표준 요금제를 쓰고 있었다.

이창호 씨는 주거비용이 포함된 한 달 생활비를 최대 35만원으로 잡고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등의 문화생활은 헌혈을 통해 해결한다고 밝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인터뷰에서 이창호 씨는 "제가 제일 원하는 회사는 서울에서 생활할 수 있는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원한다"며 "서울시는 보통 250만원 되더라. 딱 보통 그 정도 수준이면"이라고 입을 뗐다.

이창호 씨는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비용이 있다.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 생활을 노후에 안정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라며 장남으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엄마가 보고있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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