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끝내기' 한화, SK에 짜릿한 역전극 '2연승'

입력 2015. 4. 25. 21:07 수정 2015. 4.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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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SK에 2연승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9회말 김경언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번째 끝내기 승리. 두 번째 연승을 거둔 한화는 11승10패로 올 시즌 처음 5할 승률을 초과했다. 2연패를 당한 SK는 12승9패로 3위.

선취점은 SK였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브라운이 한화 선발 송창식의 3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140km 직구를 밀어 쳐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5호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깨는 기선제압의 한 방이었다.

그러자 한화도 곧 이어진 4회말 반격을 가했다.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경언의 희생번트와 SK 투수 김광현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회성이 삼진을 당했지만 정범모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리며 김태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동점.

5~6회도 1점씩 주고받았다. SK가 5회 2사 후 박계현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그러자 한화도 6회 SK의 연속된 실책으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김경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진행이 홈을 밟아 2-2 재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SK가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7회 한화 구원 배영수를 상대로 정상호의 몸에 맞는 볼, 박재상의 우전 안타, 박진만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임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해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한화도 7회 권용관과 김태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용규의 번트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SK 구원 문광은의 폭투와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내며 5-4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필승맨 정우람을 투입,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격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주현상의 좌전 안타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경언이 SK 마무리 윤길현을 공략해 우측에 떨어지는 끝내기 역전 2타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1년만의 선발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5번째 투수 이동걸이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용규 최진행 정범모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9회 집중타를 맞은 마무리 윤길현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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