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롯데, 선두 삼성 꺾고 2연승

2015. 4.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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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가까스로 초반 리드를 지켜내며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를 거뒀다.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2-9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는 홈런만 8개가 터지며 부산의 주말 저녁을 수놓았다.롯데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아두치가 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투런포로 2점을 뽑았다.이어 최준석이 볼넷으로 나간 사이 장성우가 3루타로 최준석을 불러들였다.2회말이 압권이었다. 선두 타자 김민하가 2루타로 나갔고 아두치가 경기 두번째 홈런으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황재균-최준석-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한 후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2점 아치를 그렸다.후속타자 정훈도 질 수 없다는 듯 백투백 홈런을 치며 10-0까지 달아났다.4회초부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형우의 안타 때 롯데 손아섭이 실책을 범했고, 나바로가 홈을 밟아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이후 박석민까지 구자욱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이승엽의 희생타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10-3을 만들었다.큰 점수차였지만 삼성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초, 삼성은 나바로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박석민의 2점 홈런과 이승엽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2루수 정훈의 실책을 틈타 박찬도가 홈을 밟아 8-10까지 따라잡았다.그러나 삼성이 잡고 있던 끈은 황재균이 잘랐다. 8회말 아두치가 1루에 나가 있는 사이, 황재균이 쐐기 투런포를 좌측 담장 뒤로 꽂았다. 삼성은 9회초 1점을 쫓아간 후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한편 삼성 선발 투수 장원삼은 1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7실점(7자책)으로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사진 = 황재균 ⓒ 부산,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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