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포기하면 요금할인?.."수입줄어" 매장선 시큰둥

성화선 입력 2015. 4. 25. 20:57 수정 2015. 4. 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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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매달 내는 요금을 줄일 수 있는데요. 일선 휴대폰 매장에서는 이런 제도를 잘 안내해주지 않습니다. 매장의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보조금을 포기하고 요금 할인을 선택하면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엔 12%였지만, 어제(24일)부터 대폭 높아진 겁니다.

보조금이 낮은 스마트폰의 경우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 S6를 5만원대 요금제로 2년 약정해 구입한다면 휴대폰 보조금은 최대 19만5천5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반면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2년 간 24만4천800원의 요금을 절약해 약 5만원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매장에선 정확한 비교 설명과 안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A판매점 관계자 : 선택 약정 할인이라고 새로 나온 게 있는데 솔직히 그건 지금 나와 있는 정책이랑 똑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의미 없어요.]

소비자들이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일선 판매점에 돌아가는 이득이 적어 적극 권유하지 않는 겁니다.

[B판매점 관계자 : 유통 마진이라는 게 많이 줄어드는 게 현실이에요. 판매점이나 대리점 쪽에 (요금 할인 관련) 업무 지식에 대한 전파가 잘 안 돼 있는 거고.]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요금제도를 미리 꼼꼼히 따져본 뒤 스마트폰 매장을 찾을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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