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원 결승타' KIA, 연장서 두산 꺾고 반격

2015. 4. 25. 20: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반격하며 승률을 다시 5할로 끌어 올렸다.

KIA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0회초 나온 김다원의 결승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긴 KIA는 두산의 4연승을 저지하고 11승 11패가 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선취점을 낸 것은 두산이었다. 1회말 두산은 1사에 정수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현수는 낮게 떨어지는 서재응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갖다댔고, 빗맞은 타구는 외야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져 적시 2루타가 됐다.

KIA는 2회초 반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 이범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이룬 KIA는 김다원의 볼넷과 외야 우중간에 떨어진 박기남의 안타, 유격수 키를 넘긴 차일목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앞섰다.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좌측 담장을 때린 최주환의 2루타, 2사 후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민병헌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이 깨진 것은 6회말이었다. 1사에 나온 김재환은 바뀐 투수 임준섭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러자 KIA는 8회초 1사에 브렛 필과 나지완의 연속 볼넷에 이어 외야 좌중간으로 날아간 이범호의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두산은 끝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9회말 선두 최주환이 2루수의 수비 범위를 빠져나가는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호의 희생번트와 2루수 최용규의 글러브를 맞고 튀는 민병헌의 2루타에 상황은 1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윤석민은 정수빈을 걸렀고, 만루에 등장한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연장으로 접어든 경기에서 KIA는 곧바로 10회초에 1점을 뽑았다. 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고영우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KIA는 2사에 김다원이 우전 적시타로 필을 불러들였다. 10회말에도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번에는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2⅔이닝 1실점한 윤석민은 국내 복귀 첫 승(2013년 9월 11일 군산 SK전 이후 처음, 591일 만)을 올렸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