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IS가 사우디 경찰 살해 지시"
2015. 4. 25. 19:06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최근 수도 리야드에서 잇따라 발생한 경찰관 피습 사건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만수르 알투르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경찰관 살해 피의자인 사우디 국적자 야지드 모하마드 압둘라흐만 아부 나얀(23)이 IS로부터 경찰관을 살해하라고 지시받은 사실을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아부 나얀은 리야드에서 암약하는 IS 측 인사와 만나 구체적인 지령과 돈을 받은 뒤 다른 사우디인 공범 1명과 경찰관 총격 계획을 짰고, 시리아의 IS에 공격 장면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리야드 북부 산간에 숨어지내면서 차량폭탄 테러도 준비했다고 알투르키 대변인은 덧붙였다.
사우디 당국은 그의 은신처에서 벨기에제 소총과 현금 4천 사우디리얄(약 115만원), 다량의 화약 등을 압수했으며, 공범에 100만 사우디리얄(약 2억9천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앞서 지난달 사우디 경찰관 2명이 리야드에서 괴한 일당의 총에 맞아 부상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도 순찰하던 사우디 경찰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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