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분석]삼성 장원삼, 제구력 난조로 '퐁당퐁당' 행보

안희수 입력 2015. 4. 25. 18:08 수정 2015. 4.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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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삼성 장원삼(32)이 무너졌다. 강점이던 제구력이 잡히지 않았다.

장원삼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1볼넷·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 위기에 처했다. 장타를 맞은 공이 대부분 가운데로 몰렸다. 제구력이 좋은 장원삼이지만 이날은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회부터 흔들렸다. 장원삼은 1사 2루에서 롯데 황재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137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후 최준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더니 장성우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는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세 번째 득점을 내줬다. 이 공 역시 138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민하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아두치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허용하며 두 점을 더 내줬다. 이 공은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갔지만 아두치가 잘 걷어올렸다.

이후 흔들린 장원삼은 황재균과 최준석에게 연달아 잘 맞은 타구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결국 삼성 벤치는 장원삼을 내리고 김현우를 대신 올렸다. 김현우가 후속 강민호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아 장원삼의 실점은 한 점이 더 늘어났다.

롯데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지만 장원삼의 공 자체가 몰렸다. 평소엔 홈플레이트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타자를 상대한다.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타자들이 쉽게 그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던 이유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오히려 많이 벗어나는 공이라면 이 정도 난타를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 경기 호투, 한 경기 부진이 이어졌다. 장원삼은 첫 등판이던 지난 7일 대구 롯데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던 대구 KIA전에선 6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시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네 번째 등판이던 이날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 기분 나쁜 흐름을 이어가며 다음, 그리고 그 다음 등판에서도 부담이 생기기 됐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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