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충주전 승리로 선두 등극

문슬기 2015. 4.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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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구 FC가 승리를 기록하면서 선두로 등극했다.

대구는 25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6라운드 충주 험멜전서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후반 13분 노병준의 선취골과 후반 20분 이준희의 추가골로 후반 32분 조석재의 만회골에 그친 충주를 제압했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다섯 경기서 무패(3승 2무)를 거두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전부터 대구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도 그럴 것이 대구는 최근 네 경기서 무패(2승 2무)를 내달리면서 상승 분위기와 상위 성적(4위)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충주는 너무 우울했다.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라운드(FC 안양전)서 조석재가 골을 넣은 덕에 올 시즌 첫 팀 득점 사냥에 성공하긴 했으나 1-1로 비긴 탓에 온전히 웃을 수 없었다.

그렇게 상반된 상태로 그라운드에 오른 대구와 충주는 경기 시작부터 격렬하게 부딪혔다. 다만 처음 예상됐던 대구 우세론은 발현되지 않았다. 경기 초반 대구가 주도권을 잡고 있긴 했지만 세밀함 면에서 뒤떨어졌던 탓에 다소 고전했다. 이 사이 충주는 중원을 장악하면서 차츰 대구의 리드를 무너뜨렸다.

중반에 들어서자 충주가 더욱 힘을 냈다. 전반 37분엔 마르싱유가 대구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구 수비수 허재원이 몸을 날려 볼의 방향을 틀면서 소속팀의 위기를 가까스로 막았다. 또 전반 44분엔 충주가 중원에서부터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전방에 볼을 붙이자, 이를 김병오가 잡아 골대 앞까지 쇄도하면서 대구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그러나 김병오의 쇄도 타이밍이 조금 빨랐던 탓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징요와 에델을 빼고 문기한과 노병준을 투입시키면서 전력에 변화를 줬다. 충주의 기세가 오르자 이를 견제한 이영진 대구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대구의 변화는 제대로 통했다. 그라운드에 오른 직후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노병준이 후반 13분 문기한의 코너킥을 받아 골대 정면에서 헤딩 슈팅하면서 선취골을 만들었다. 이후 탄력을 받은 대구는 후반 20분 이준희의 추가골로 두 발짝 앞설 수 있었다. 이때엔 장백규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내준 패스를 이준희가 잡아 오른발 슈팅하면서 팀에 두 번째 기쁨을 안겼다.

충주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32분 볼을 가지고 대구 진영으로 파고든 임진욱이 패스하자 조석재가 받아 오른발 슈팅하면서 시즌 2호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을 없었다. 총주는 마지막까지 대구 골문을 노려 여러 차례 슈팅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고개 숙인 채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을 확보하면서 수원 FC(승점 10점), 상주 상무(9점), 고양 Hi FC(9점)를 제치고 선두고 올라섰다. 다만 아직 6라운드가 완벽히 끝난 상황이 아니라 대구가 다음 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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