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데파이와 비밀 회담..맨유와 전쟁 선포

입력 2015. 4. 25. 15:54 수정 2015. 4. 25. 15: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균재 기자] 리버풀이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와 비밀 회담을 가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이번주 데파이가 개인 비행기로 날아가 리버풀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자신의 관계자들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리버풀은 아인트호벤의 허가를 받은 뒤 한 호텔에서 이안 에어 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데파이와 만났다.

데파이도 리버풀 행에 긍정적이다. 리버풀이 자신을 1년 이상 쭉 지켜봐온 점과 그들이 제시한 비전에 상당한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입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데파이는 그간 맨유, 리버풀 등 빅클럽들과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곳은 맨유였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과 데파이의 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신성' 데파이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그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3위에 일조, 스승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데파이가 비밀 회담을 가지면서 그의 거취는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양측 사이에 긍정 신호가 오감에 따라 향후 맨유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데파이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리그 20골로 팀 동료 루크 데 용(19골)을 따돌리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플레이오프 포함)서도 9경기, 6골을 넣으며 맹위를 떨쳤다.

데파이의 활약에 힘입은 아인트호벤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라이벌 아약스의 5연패를 저지하며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