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스타] 김영광의 안정감, '국대 클래스' 보여주다

역시 국가대표 수문장 김영광이었다. 김영광이 빛나는 안정감과 함께 선방쇼를 펼치며 국가대표 클래스를 보여줬다.

서울 이랜드FC와 부천FC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6라운드에서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적으로 0-0 무승부였지만 지루한 경기는 아니었다. 아직까지 리그 첫 승이 없는 서울 이랜드는 최전방 존슨을 중심으로 주민규, 보비, 김재성, 김영근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부천도 최전방 알미르를 중심으로 2선에 박용준, 이현승, 호드리고를 배치해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결정적인 찬스가 계속 나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빛난 활약을 펼친 것은 양 팀 수문장이었다. 시작은 부천의 수문장 류원우였다. 류원우는 전반 21분 김재성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서울 이랜드의 찬스를 무산시켰다.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김영광도 만만치 않았다. 특유의 민첩성은 여전히 살아 있었고, 경험이 더해져 한 층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영광은 전반 8분 알미르의 슈팅을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이현승, 호드리고, 송원재 등 부천의 공세를 온몸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서울 이랜드의 수비진을 지휘했다.

결과적으로 0-0 무승부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박진감이 넘쳤고, 특히 양 팀 수문장의 선방쇼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있었고,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잠실주경기장]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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