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승자 '덤보' 전인지, KLPGA 충격의 기권

2015. 4.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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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덤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둘째 날 기권했다.

전인지는 25일 경남 김해의 가야골프장 낙동·신어 코스(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고열 증세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지난주 대회부터 감기로 고생했던 전인지는 전날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븐파의 성적으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전인지는 당시 "진통제를 먹으면서도 마지막 라운드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플레이를 다 못해서 아쉽긴 하다"며 "하지만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바 있다. 19일 삼천리 투게더 오픈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가 기상악화(우천)로 취소되면서 전인지는 2라운드(36홀) 선두 자격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소 무리를 해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감기 몸살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 열리기 전 4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에서 개최된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제주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지난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 그리고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까지 7개 대회 연속 강행군을 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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