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폭파 위협 전화에 관광객들 대피

미국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와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이 폐쇄됐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24일 오전 11시쯤 911로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짐을 맡기는 사물함 가운데 한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에 따라 긴급 출동한 경찰이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탐지견이 사물함 가운데 한 곳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수색 결과 해당 사물함은 비어 있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폭파 위협 전화가 걸려온 직후 미국 국립공원관리국은 수백 명의 관광객들을 페리를 이용해 긴급 대피시켰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을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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