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정자 "시즌 중 잔류 마음먹었다"

김선아 기자 2015. 4. 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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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신정자(35, 185cm)는 올해 1월 28일 구리 KDB생명에서 인천 신한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다시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과 신정자는 일찍이 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자는 "(신한은행 합류 후)시즌 중반에 FA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금액과는 상관없이 흔들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신정자는 2억 원 3년 계약을 신한은행과 맺었다. 지난해보다 연봉 5,000만 원이 삭감됐다.

신정자는 "모든 부분을 서로 만족할 수 없다. 하지만 프런트의 말 한마디와 날 믿고 데려와 준 코칭스태프께 내가 여기서 떠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후회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정자는 이미 동료들과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시즌을 버틸 힘을 다지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벌었다.

신정자는 "지난 시즌에는 중간에 합류해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고참으로서 잘 따라가고 잘 받쳐줘야 한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999년 여자프로농구에 데뷔한 신정자는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여자농구 대표선수로 MVP를 획득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땄지만 말이다.

이에 관해 신정자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도 30대 중반이다. 우승보다 선수 생활 마무리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4-25 김선아 기자( 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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