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계체영상] '돌아온 B.A' 퀸튼 잭슨, 말도나도 신발끈 묶자..

이교덕 기자 2015. 4.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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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퀸튼 '램페이지' 잭슨(36,미국)이 2년 4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메트로폴리스에서 열린 'UFC 186 계체'에서 216파운드(97.98kg)를 기록하고 UFC 복귀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잭슨은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케이블채널 슈퍼액션과 IPTV채널 SPOTV2에서 생중계되는 UFC 186의 코메인이벤트에 출전, 파비오 말도나도(35,브라질)와 215파운드 계약체중경기에서 격돌한다.

빨간 티셔츠에 검은 후드티를 걸치고, 군복색 바지를 입은 잭슨은 영락없는 영화 'A특공대'의 B.A였다. 스폰서의 로고 모양 목걸이는 군번줄처럼 보였다. B.A는 A특공대에서 잭슨이 열연한 캐릭터의 이름. 잭슨은 이 영화에서 단순하지만 괴력을 지닌 특수부대 출신 해결사 B.A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체중계를 내려온 잭슨은 215파운드(97.52kg)로 먼저 계체를 마친 상대 말도나도와 마주섰다. 파이팅 포즈를 취하기 전, 말도나도가 운동화 끈을 묶으며 시간을 끌자 잭슨은 '배우답게(?)' 운동화 끈을 묶는 척 연기해 관중들을 웃음짓게 했다. 그러나 눈싸움을 펼칠 땐 장난기를 쏙 뺐다. 말도나도가 위축돼 보일 정도로 강렬한 눈빛을 쏘아댔다.

원래 이 경기는 취소될 뻔했다. 잭슨의 전 소속 '벨라토르'에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접수돼 미국 뉴저지 벌링턴 카운티 고등법원은 지난 7일 잭슨에게 UFC 186에 출전하지 마라고 명령했다. UFC는 잭슨 대신 말도나도 맞은 편에 스티브 보시를 긴급 투입했다.

그런데 잭슨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뉴저지 고등법원 항소부에서 받아들였다. 가처분 명령을 철회하고 출전을 허락한 것이 대회 나흘 전. UFC는 부랴부랴 잭슨의 이름을 출전자 명단에 올리고, 말도나도와의 경기를 메인카드에 넣었다. 워낙 급하게 다시 잡힌 대진이라 두 선수의 경기는 활동체급인 라이트헤비급 대신 215파운드 계약체중에서 펼치기로 했다.

UFC 186의 메인이벤트는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28,미국)과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24,일본)는 나란히 124.5파운드(56.47kg)로 계체를 통과했다. 두 선수는 UFC에서 가장 빠른 파이터들로 평가받는다. '신속((神速))의 대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호리구치는 "정말 흥분된다"고 했고, 존슨은 "타이틀전다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UFC 186 메인카드 계체결과[플라이급] 드미트리우스 존슨(124.5파운드/56.47kg) vs 호리구치 쿄지(124.5파운드/56.47kg) [215파운드 계약체중] 퀸튼 잭슨(216파운드/97.98kg) vs 파비오 말도나도(215파운드/97.52kg)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186파운드/84.37kg) vs CB 달러웨이(185.5파운드/84.14kg) [160파운드 계약체중] 존 막데시(160파운드/72.57kg) vs 셰인 캠벨(161파운드/73.03kg) [밴텀급] 이브스 자부인(136파운드/61.69kg) vs 토마스 알메이다(135파운드/61.23kg)

[영상] 편집 김용국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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