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재학, LG전 놓칠 수 없는 이유

입력 2015. 4. 25. 07:03 수정 2015. 4. 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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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타 에이스, 나성범(26)과 이재학(25)이 팀을 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나성범과 이재학 모두 모처럼 만에 온 기회를 놓칠 수 없다. NC는 오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에서 LG에 대승(11-3 승)을 거둔 NC는 5연패 뒤, 오랜만에 반등 기회를 잡았다. 이날 팀 선발투수 자리는 이재학이 책임진다.

지난 LG와의 1차전 승리는 여러모로 팀에게 약이 됐다. 주춤했던 선발 마운드도 에릭 해커(7이닝 2실점)가 나서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펼쳤고, 손시헌이 오랜만에 장타력(4회 3루타, 7회 3점홈런)을 뽐내 NC 팬들의 가슴속을 뻥 뚫어주었다. 무엇보다 팀의 중심타자인 나성범(3타수 3안타 3타점)의 부활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이날 나성범은 1회초(1타점 적시타)부터 15타수 연속 무안타 기록을 지워버리며 수훈타자 자리를 예약했다. 홈런 1개(4월8일 KIA전)에 그쳤던 나성범은 보름여 만에 홈런포(5회 1점, 시즌 2호)를 가동했고, 7회에도 적시 2루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경기 후 나성범은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나성범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음가짐도 바꾸고, 타이밍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감각을 찾은 나성범은 LG와의 2차전을 확실한 반전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

이재학도 마찬가지다.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받아 올 시즌 자신의 첫 승을 노린다. 이재학은 지난 14일 롯데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그간 잦은 우천취소로 인해 등판 일정이 변경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이재학이다.

이재학에게 팀 연승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선발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금껏 3경기(1패) 1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23, 9피안타(1홈런), 8볼넷 6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이를 더 악물었다. 이재학은 지난 21일 삼성전에선 찰리 쉬렉을 대신하는 불펜으로 등장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기도 했던 나성범과 이재학은 지난 3월 28일 미디어데이에도 팀 대표로 나란히 참석하는 등 명실상부한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LG와의 2차전 승리는 이들 두 에이스의 활약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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