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아픔, "맨유 감독 시절은 슬픈 기억"
김지우 2015. 4. 25. 06:18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 시절을 회상했다.
2002년 에버턴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이후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중상위권으로 유지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라이벌 클럽들이 과감한 투자를 하는데 비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에버턴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그를 향한 찬사는 더욱 뜨겁게 이어졌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을 발판 삼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러나 모예스는 맨유에서 이렇다 할 지도력을 보이지 못했고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리그 7위라는 수모를 맛보고 말았다. 끝내 모예스는 한 시즌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모예스 감독은 24일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감독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에게 맨유는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모예스 감독은 "물론 당시를 생각하게 된다. 실망스러운 날들이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당시 맨유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맨유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맨유 감독은 경기서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슬픈 기억이다. 그러나 축구 감독 입장에서 이런 경험들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감독직을 잃고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수많은 감독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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