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임박' 이청용] ① "나는 뛸 준비가 돼 있다"

김희선 2015. 4.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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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이청용은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찰턴 애슬레틱의 21세 이하팀 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이후 3개월 만의 첫 실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이청용은 공·수 양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함은 물론, 직접 득점까지 올려 3년 만의 프리미어 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웹사이트 캡처

'블루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모습을 보지 못했던 이청용의 모습을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헐 시티와 홈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부상 악몽을 떨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이청용이 리저브(2군) 경기에 출전해 득점까지 신고하며 부활 채비를 마쳤다.

이청용은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도중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인 2월 3일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당초 예상보다 재활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적 후에도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주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10일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오만전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에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당시 들것에 실려가는 이청용.

22일에는 찰턴 애슬레틱과 치른 리저브(2군) 경기에 출전해 전반 10분 득점포를 신고했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교체됐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볼턴에서 이적 후 처음 치른 실전 경기다. 앨런 파듀(54)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한 리저브 경기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한 이청용에게 만족했다는 평가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게리 이소트 2군 감독도 "이 경기는 이청용이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청용은 태도부터 일류 선수이며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준다. 경기력도 훌륭했다"며 "이청용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25일 헐 시티전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청용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팀에서 처음 훈련을 소화했다"며 "통증은 느끼지 않는다. 팀의 마지막 경기들에 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웹사이트 캡처

이청용 본인도 의욕적이다. 이청용은 리저브팀 경기에 출전한 후 "남은 5경기에서 팀을 돕고 싶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 뛰고 싶다"며 "나는 뛸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한 출전 의욕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헐 시티전에 이어 첼시(5월 3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월 10일)-리버풀(5월 17일) 등 강호들과 연전을 앞두고 있다. 5월 24일에는 기성용(26)의 스완지시티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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