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베일or데파이, '2,450억 장전' 판 할의 선택은?

정지훈 2015. 4. 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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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억 5천만 파운드(약 2,450억 원)를 다시 약속 받았다. 엄청난 이적 자금을 마련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어떤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을 영입할까? 일단 최우선 후보는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과 멤피스 데파이(21, PSV에인트호번) 중 한 선수다.

지난여름 1억 5천만 파운드를 사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판 할 감독이 다시 한 번 1억 5천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약속받았다. 물론 맨유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을 한다는 가정인데 현재까지는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일단 최우선 영입 대상은 측면 공격수로 현재까지는 베일과 데파이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4일 "판 할 감독이 베일과 데파이를 두고 선택에 직면했다. 판 할 감독은 다가올 시즌 무려 1억 5천만 파운드를 사용할 계획이고 베일과 데파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이 베일과 데파이의 영입을 원하는 것은 공격력 보강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앙헬 디 마리아, 애슐리 영, 후안 마타, 아드낭 야누자이를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마타를 제외하고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여기에 마타 역시 측면보다 중앙을 선호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측면에서 디 마리아와 함께 득점을 해결해 줄 공격수를 찾고 있다.

선택은 판 할 감독이 한다. 판 할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갔고,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다음 시즌 구상은 이미 지난 1월부터 했다. 영입할 선수를 점검하고, 임대 이적한 우리 구단 소속 선수들도 관찰해야 한다"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일단 판 할 감독은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4-3-3 포메이션을 다음 시즌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 측면에서 속도와 파괴력을 불어 넣어줄 측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고, 일단 베일과 데파이가 최우선 대상이다. 여기에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측면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금액이다. 금액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판 할 감독의 구미를 당기는 것은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로 영입할 수 있는 데파이다. 그러나 맨유의 수뇌부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베일을 영입하고 싶어 하고,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려고 준비 중이다.

베일과 데파이. 행복한 고민에 빠진 판 할 감독. 과연 그는 어떤 선수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할까?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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