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디어 추천 '랭킹 리스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 감동을 넘어 경외감마저 듭니다. 예술성에 종교적인 의미까지 담긴 훌륭한 건축물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성당 포함)' 23곳을 뽑았습니다.
프랑스 동부 롱샹 인근의 보주 산맥 언덕에 있는 노트르담 드 오 성당은 1955년 유명 건축가 르 코르뷔제가 지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콘크리트 지붕은 게 껍데기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처음 지어졌던 예배당의 벽을 콘크리트로 감싸는 방식 등으로 오래된 요소들과의 조화를 꾀했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과이타라강 협곡 안에 위치한 라스 라하스 성당은 절벽에 지어져 협곡의 반대편과 다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한 여인과 농아인 그녀의 딸이 이곳에서 폭풍에 갇혔는데 동정녀 마리아가 그들 앞에 나타나 구해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순례지가 됐고, 1916년 고딕 스타일의 성당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중부의 기독교 성지인 랄리벨라 지역에 있는 성 조지 교회는 하나의 암석을 깎아서 만든 건축물입니다. 12세기에 '새로운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이곳에는 중세 암굴 교회 11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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