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롤챔스]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배성웅 활약 기대 이상"

입력 2015. 4. 25. 00:43 수정 2015. 4. 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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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준 선수들에게도 고맙지만, 많이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해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더 고마워요.”
 
SK텔레콤이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이루며 극적으로 세 시즌 만에 결승에 올랐다.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 SK텔레콤이 CJ를 3:2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SK텔레콤은 신인 ‘톰’ 임재현과 이지훈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1세트에서 CJ에게 패하며 미드 라이너를 ‘페이커’ 이상혁으로 교체했고, 2세트마저 큰 격차로 패하자 ‘벵기’ 배성웅 카드를 꺼냈다.
 
최병훈 감독은 “처음부터 이상혁-배성웅을 냈더라면 하는 가정은 정말 결과론적인 얘기다. 만약 두 선수가 나가서 졌다면, 이지훈이야 노련하니까 잘 헤쳐나갔겠지만 정글러를 교체했을 때 신인 임재현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헤맸을 것 같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 SK텔레콤이 0:2로 패배 위기에 몰렸을 때 나선 ‘벵기’ 배성웅은 최 감독이 뽑은 수훈 갑이다. 최 감독은 배성웅이 기대보다도 훨씬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배성웅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선수들 모두 불안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자고 마음을 다잡은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
 
최 감독은 승리를 위해 함께 애쓴 이지훈과 임재현, ‘피카부’ 이종범 등을 살뜰히 챙겼다. 그는 “1세트에서 이지훈이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환기를 위해 선수를 교체했다. 자주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해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사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GE가 플레이오프에서의 CJ만큼이나 뛰어난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며,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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