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대진] 챔스 4강 대진 확정, 바르사vs뮌헨-유베vs레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더비'가 성사됐다. 또한, 1997-98시즌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 저녁 7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대진 추첨을 가졌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완성됐다. 일명 '과르디올라 더비'다. 바르사의 레전드이자, 2008-09시즌 바르사를 트레블로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바르사를 만났다.

슈퍼스타들의 대격돌이다. 바르사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라인'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반면, 뮌헨에는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최정예 멤버들이 바르사전을 벼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지난 1997-98시즌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이 다시 한 번 만났다. 당시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로 이끌었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지네딘 지단이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상대전적은 레알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2002-03 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은 유벤투스가 강력한 동기부여로 무장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5월 6일과 7일 열리고, 2차전은 5월 12일과 13일 새벽에 벌어진다.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바르셀로나vs바이에른 뮌헨(1차전 바르셀로나 홈)

유벤투스vs레알 마드리드(1차전 유벤투스 홈)

사진=게티 이미지, UEFA 홈페이지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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