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골프팀 6명 중 허인회 등 3명만 살았다

최창호 2015. 4. 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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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창호]

JDX상무골프팀의 허인회(28·일병)와 방두환(28·상병), 그리고 박현빈(28·일병) 등 3명만 컷을 통과했다.

24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골프장의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 '군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출전한 6명의 선수 가운데 허인회는 2오버파(33위)를, 방두환과 박현빈은 3오버파(공동 43위)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허인회는 전날 "반드시 언더파를 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어제 1라운드를 마치고 "오늘 3오버파의 스코어는 체감 상으로 100개를 친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입대 이후 체력과 정신력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내일은 언더파를 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첫 홀에서 보기를 해 얼굴 표정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전반 8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이븐파로 인코스를 홀 아웃한 뒤 후반 9홀에서 버디 2개(2, 3번홀), 보기 1개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던 방두환은 4타를 잃었고, 박현빈은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병 양지호(26)는 6오버파, 일병 맹동섭(28)는 8오버파, 상병 박은신(25)은 1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프로데뷔 8년 차의 무명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 뒤를 초청선수로 출전한 이호수(24)가 1타 차의 7언더파로 단독 2위를 질주했다.

JTBC GOLF는 25~26일 대회 3~4라운드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생중계한다.

포천=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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