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잠적 무기수 홍승만 CCTV 입수..다리에 '一心(일심)' 문신

김성수 입력 2015. 4. 24. 14:59 수정 2015. 4. 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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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다리 발목∼무릎사이 안쪽 '一心(일심)' 문신반무테 안경과 뿔테 안경 번갈아 착용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전북 전주교도소 무기수인 홍승만(47)이 귀휴를 위해 교도소를 나갈 당시와 누나 집에서 촬영된 CCTV 장면을 뉴시스 취재진이 24일 단독 입수했다.

홍씨의 모습이 담긴 4개의 CCTV 장면 중 3개는 교도소 구내와 정문을 빠져 나갈 때 장면이다.

나머지 하나는 서울에 거주하는 누나의 아파트 1층 입구에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홍씨는 지난 17일 귀휴를 위해 교도소 구내를 나갈 때 반무테 안경을 쓰고 모자가 달린 회색류의 점퍼와 검은 바지, 흰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왼손에 가방 하나와 비닐백을 들고 있었다.

이후 홍씨는 자신의 형을 비롯해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교도소 정문을 빠져 나왔다.

서울의 누나 집 아파트에서는 교도소를 나갈 당시 착용한 옷과는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누나 집에서는 짙회색 양복 상의와 회색 바지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고 반무테 안경 대신 뿔테 안경을 착용했다.

그러나 신발은 교도소에서 나갈 때와 동일한 흰 운동화를 그대로 신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공개되지 않았던 홍씨의 신체적 특징도 파악됐다.

홍씨는 자신의 우측 다리 발목에서 무릎사이 안쪽 부분에 한자로 '一心(일심)'이라는 문신을 새기고 있으며, 왼쪽 손목등 약간 밑으로 화상 흉터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 홍씨의 코 우측 옆으로는 칼자국 같은 흉터가 일자로 희미하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수배 직후 교도소와 경찰에는 홍씨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대부분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밤부터 현재까지 전주교도소에는 4건 정도의 제보전화가 경기도 일산과 전라도 광주 등지에서 걸려와 확인작업을 벌였지만, 홍씨와는 무관한 제보로 밝혀졌다.

또 전북경찰에도 "정신병원에 온 응급구조사와 똑같았다" "이틀전 버스정류장에서 봤다" 등 4건의 제보가 있었지만, 이 역시 잠적한 홍씨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씨는 1000만원의 현상금과 함께 공개수배된 상태다.

ikss80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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