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이승우 아직 어려..좀 더 지켜봐야"

입력 2015. 4. 24. 12:55 수정 2015. 4. 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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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복귀 가능성에는 '원칙론'으로 대답

염기훈 복귀 가능성에는 '원칙론'으로 대답

(광명=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천재' 이승우(바르셀로나)의 조기 A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경기 광명시 광일초등학교에서 열린 2015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경기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승우는 재능과 능력을 분명히 갖춰 미래를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17세인 이승우는 2015 JS컵 U-18(18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나서는 U-18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중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NFC를 직접 찾아 이승우가 연습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승우가 이번에 한국에 입국하면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큰소리친 데다 슈틸리케 감독이 실제로 그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이승우의 A대표팀 조기 발탁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왔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그날 연습경기에서도 이승우가 또래보다 한 살 어린 점이 눈에 띄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이승우가 신체적인 부분에서 아직 부족하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리그에서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왼발의 마법사'로 돌아온 염기훈(수원 삼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원칙론'으로 답변했다.

염기훈은 가장 최근 경기인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도움 2개를 작성하며 수원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이와 상관없이 선수의 활약만 놓고 선발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원칙"이라면서도 "다만 대표팀의 미래도 고려를 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이어 "그(염기훈)보다 더 젊은 선수가 못 한다면 그를 뽑을 것"이라면서 "선발을 하는 시점에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기존 대표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새 얼굴 발굴에 힘쓰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두 경기만 보고 새 선수를 뽑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10경기 중에 7∼8경기는 꾸준히 잘 해줘야 뽑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관련해서는 "그들은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에 대한 보증수표여서 (점검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최근 소속팀 2군 경기에 나섰다고 들었다"면서 "대표팀을 위해 뛰다가 다친 그가 다시 경기에 나서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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