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간판스타' 그라이너,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

윤초화 2015. 4.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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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간판스타로 불리는 브리트니 그라이너(24, 203cm)가 약혼녀 글로리 존슨(24, 191cm)과의 다툼으로 체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4일(한국시간) "피닉스 머큐리의 스타 그라이너와 그녀의 약혼녀이자 WNBA 털사 쇼크의 선수인 존슨이 집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과 치안 문란 행위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다음 달 존슨과 결혼을 앞둔 그라이너는 최근 둘이 함께 살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결혼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쌓이며 신혼집에서 둘의 다툼이 잦아졌고 결국 미국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둘의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그라이너는 손목 열상과 오른손 중지에 이 자국이 났고 존슨은 입술에 상처를 입었다. 또 둘의 싸움을 말리던 친구까지 목을 다쳤다.

그라이너와 존슨은 경찰에 체포돼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곧 석방됐다고 한다. 그라이너의 대변인은 "지난 몇 달간 그라이너와 존슨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둘은 이번 일에 대해 가족들과 소속팀 그리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WNBA와 두 선수의 소속팀에서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털사의 회장인 스티브 스웨토하는 "우리는 존슨이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약혼식을 갖고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라이너와 존슨은 WNBA의 전도유망한 선수들이다. 그라이너는 지난해 소속팀 피닉스를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끈 간판센터며, 중국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했다. 또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존슨 역시 2012년 프로에 데뷔해 털사의 주전포워드로 활약해왔다.

사진 = 피닉스 머큐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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