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FC, '리그 무승'에도 초조하지 않은 이유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이랜드 FC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전혀 초조하지 않다.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 서울 이랜드 FC. 아직까지 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무 1패. 하지만 이랜드 FC의 분위기는 밝다. 이랜드 FC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분위기는 최상이다"고 말했다. 자신감과 감독 및 선수단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틴 레니 이랜드 FC 감독도 어느 정도 예상한 성적이다. 레니 감독은 다른 팀들보다 늦게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일명 8주 전지훈련 시스템이다. 지난 1월 레니 감독은 "전지훈련은 과학적으로 보면 8주가 정답이다. 초반 성적이 아닌 리그 모든 경기에 노력을 쏟아야 한다. 시즌 말에도 중요한 경기들이 많다"고 밝혔다. 오랜 전지훈련이 오히려 선수들의 체력을 뺏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다. 아직 리그 첫 승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 레니 감독이 여유를 보이는 이유다.
구단 수뇌부 및 프런트 역시 레니 감독의 선택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랜드 FC 관계자는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건) 8주 전지훈련의 영향이 분명 있다. 이제 선수들의 컨디션이 거의 100%까지 올라왔다. 경기력도 괜찮다"면서 "구단에서도 레니 감독 및 선수들에게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레니 감독에게 맡기고 있다. 또 전문적인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잘 조절하고 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랜드 FC는 성적이 아닌 좋은 경기력을 쫓겠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 이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이랜드 FC 관계자는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게 매 경기 팬들에게 돈이 아깝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 번이라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축구에서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이다. 90분 동안 팬들이 즐기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축구를 한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이랜드 FC의 구단 철학을 전했다.
다만 외국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과제로 꼽힌다. 이랜드 FC가 야심차게 영입한 자메이카 대표 공격수 라이언 존슨은 리그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보비(로버트 카렌 등록명)와 몰타 리그 득점왕 출신 타라바이도 아직 골이 없다. 오히려 4경기서 3골을 터트린 주민규가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챌린지는 8개월간 펼쳐지는 장기레이스다. 주민규 외에도 외국인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터져야 원하는 경기력 및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은 25일 펼쳐지는 부천FC와의 K리그 챌린지 6라운드에서 리그 데뷔골과 첫 승에 도전한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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