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담은 화사한 메이크업, 이것만은 피하자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 4. 24. 08:08 수정 2015. 4. 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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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 유발하기도..

여성들의 얼굴에도 봄이 왔다. 봄을 닮은 핑크나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눈이나 입술에 포인트를 줘 메이크업하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메이크업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한 눈화장은 안과 질환의 원인

화사한 메이크업을 위해 여성 대부분이 가장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은 눈화장이다. 다양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사용한 눈화장으로 시선을 끈다. 하지만 아이섀도를 지나치게 많이 바를 경우 황사가 심한 봄철에는 미세 먼지와 함께 눈으로 들어가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눈 속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렷하고 커다란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이라이너 사용이 필수다. 하지만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짙게 그리면 아이라이너가 점막에 녹아 눈물층으로 흡수되면서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액체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루가 떨어져 각막과 결막에 미세한 상처를 내기도 한다. 또한,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사용하는 뷰러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을 유발해 눈꺼풀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눈화장으로 인한 안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이크업 도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화장을 할 때 가능하면 점막이나 눈썹뿌리 등 눈과 가까운 부위에는 제품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특히 아이섀도 같이 미세한 가루를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될 수 있으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화장을 옅게 하는 게 좋다.

◇립스틱 덧바르다가 입 병 날수도

입술을 강조해 화사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경우도 많다. 립스틱 색을 바꾸는 것만으로 기분전환이 되기도 해 하루에도 몇 번씩 색을 바꿔 립스틱을 덧바르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립스틱은 입술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립스틱은 다양한 화학 성분으로 구성돼 입술에 자극을 주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립스틱을 바른 후 입술이 쉽게 갈라지고, 잘 붓는다면 제품 속 향료나 염료가 알레르기의 원인일 수 있다.

또한, 립스틱에는 강한 흡착성이 있어 공기 중 먼지와 세균도 잘 달라붙는다. 특히 황사 철에는 립스틱을 바를 때 입술에 미세 금속 입자들이 붙어,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몸으로 들어가 입술뿐 아니라 몸 건강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식사 전에는 깨끗한 휴지로 립스틱을 닦고,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바르는 게 좋다.

입술 건강을 생각한다면 립스틱은 사용은 하루 2~3회 정도로 줄여야 한다. 또한, 립스틱은 외부와의 접촉이 잦아 미생물에 잘 오염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즉시 뚜껑을 닫아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 후에는 입술 전용 리무버로 립스틱 잔여물까지 말끔하게 없애야한다. 전용 리무버를 사용할 때는 화장 솜을 이용해 30초 정도 기다린 후, 살살 문질러 지워야 한다. 세게 문지를 경우 입술 보호막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립스틱 사용으로 입술 트러블 증상이 나타날 때는 립스틱 사용을 중지하고 글리세롤이나 바셀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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