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맨유 떠난 6人, UCL 4강 진출..맨유는 '씁쓸'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상위권에 복귀하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힘을 쏟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소 씁쓸한 소식을 접했다.
씁쓸한 소식이란 맨유를 떠난 6명의 선수가 각자의 소속팀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것이었다. 특히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선택하지 않았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골을 터뜨려 무력 시위를 펼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맨유를 거쳐간 6명의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출신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6명은 치차리토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 파트리스 에브라, 폴 포그바(이상 유벤투스),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이다. 임대 이적했던 치차리토를 제외하면 모두 맨유를 떠난 선수들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어려움을 겪은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부임한 판 할 감독 역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유력해진 상태다. 하지만 당장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 진출조차 못한 맨유로서는 팀을 거쳐간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호날두, 에브라, 테베스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적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자리잡은 피케와 포그바의 존재감은 맨유를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레알서 표류하는 듯 했던 치차리토 마저 최근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치차리토는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올리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레알로의 완전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의 활약에 씁쓸해진 맨유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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