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과 최다골 기록에 '동시 도전' 하는 손흥민

2015. 4.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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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다시 기록 사냥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움에서 FC쾰른을 상대로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쾰른은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0·인터밀란)의 친정팀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번 시즌 15승9무5패로 승점 54점을 거둬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은 최근 리그에서만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이후 승리 일변도의 흐름을 보이는 레버쿠젠은 쾰른을 물리치면 8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시즌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돌풍의 팀'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1)를 추월하기는 쉽지 않지만 레버쿠젠으로서는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최소 3위를 확보해야한다.

현재 UEFA 리그 랭킹 3위인 독일 분데스리가는 리그 순위 상위 3개 팀만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레버쿠젠과 현재 4위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이 같아 골득실에서만 앞선 레버쿠젠이 3위 확보를 위해서는 승리를 통한 승점 3점 확보가 절실하다.

레버쿠젠이 승리하기 위해선 역시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수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리그 11호이자 시즌 17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4-0 대승으로 끝난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을 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손흥민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 기록 경신에 재도전한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쾰른은 현재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단순 전력 비교만으로는 레버쿠젠의 다득점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에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질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지난 2010년과 2011년 함부르크 소속으로 쾰른을 상대해 총 2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더욱 득점이 기대된다. 그러나 손흥민은 쾰른을 상대로 득점했던 두 경기 모두 2-3과 3-4로 패했던 아쉬운 기억도 있다.

한편 독일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30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승점 73점을 기록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헤르타 베를린을 꺾고 승점 61점의 2위 볼프스부르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꺾지 못한다면 잔여일정과 상관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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