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짠물 수비' 유벤투스, 모나코의 '승리 미각' 파괴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유벤투스의 짠물 수비가 AS 모나코의 승리 미각을 파괴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유벤투스는 이날 무승부로 1,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2002/2003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 진출의 원동력은 단연 수비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총 41경기에서 2골 차 이상의 패배가 단 한 번도 없다.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종종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하지만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탄탄한 안정감뿐만 아니라 정교한 패스 줄기로 빌드업까지 책임지고 있다.
모나코와의 8강 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도 막강 수비를 선보였다. 1차전에서 포백(4-3-1-2)을 사용한 것과 달리 2차전에서는 폴 포그바와 마틴 카세레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리백(3-5-2)을 가동했다.
지난 18일 라치오전(2-0 승)에서 3백을 가동하며 예열을 마친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비달, 피를로, 마르키시오가 1차 저지선을 구축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하는 모나코의 입장에선 쉽사리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그라운드가 많이 미끄러웠고 수비진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가끔씩 연출됐지만 최후의 보루인 지안루이지 부폰만큼은 끝까지 뚫리지 않았다. 모나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툴랄랑 대신 베르바토프를 교체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12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것은 단 한 개. 모나코에겐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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