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결승골' 레알, '10명' 아틀레티코 1-0 꺾고 UCL 4강행

2015. 4. 23. 05: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균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마드리드 더비서 활짝 웃으며 별들의 무대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홈경기서 아틀레티코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레알은 이날 핵심 요원들이 대거 결장했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마르셀루는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가운데 세르히오 라모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이스코,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파비우 코엔트랑, 라파엘 바란, 페페, 다니엘 카르바할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꼈다.

아틀레티코는 발목 부상을 안은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트완 그리에츠만을 필두로 사울 니게스, 코케, 티아구, 아르다 투란이 뒤를 받쳤다. 뒷마당엔 헤수스 가메스, 디에구 고딘, 미란다, 후안프란이 자리했다. 뒷문은 1차전서 선방쇼를 펼쳤던 얀 오블락이 지켰다.

레알은 전반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풀었다. 전반 12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1분 뒤 호날두의 왼발 중거리 슛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 아크 서클 근처 로드리게스의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아틀레티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가메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레알은 전반 31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올라왔고, 에르난데스가 머리에 맞혔지만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껴갔다. 1분 뒤 호날두의 30M 무회전 프리킥은 오블락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44분 가장 좋은 찬스를 날렸다.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블락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게스 대신 가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찬스를 잡은 건 레알이었다. 후반 4분 이스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7분엔 라모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호날두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0분 그리에츠만을 빼고 라울 가르시아를 넣으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후반 31분 최대 변수가 생겼다. 전반 31분 경고를 받았던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투란이 라모스를 향해 발을 높이 들었다. 주심은 즉시 투란에게 두 번째 경고와 함께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세를 점한 레알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 35분 에르난데스의 회심의 오른발 슛은 오블락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진 이스코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중앙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3분 에르난데스가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