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포' 뗀 레알, 7전8기 만에 아틀레티코에 복수혈전

2015. 4. 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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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마드리드 더비서 7전 8기 만에 올 시즌 처음으로 활짝 웃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홈경기서 아틀레티코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건곤일척의 싸움이었다. 이날 한 판에 UCL 4강 티켓이 걸려 있었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를 7차례 상대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레알로서는 복수혈전의 무대였다.

레알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마드리드 더비 답게 경기 때마다 혈전이 펼쳐졌고, 레알은 본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7경기(3무 4패) 연속 무승에 시달렸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와 8번째 만남을 가진 레알은 설상가상 핵심 요원들이 대거 결장했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는 부상으로, 마르셀루는 경고 누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하고, 교체 요원인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스코, 파비우 코엔트랑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레알이 모처럼 만에 활짝 웃었다. 후반 43분 에르난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천금 결승골을 터뜨렸다. 중대 일전서 아틀레티코에 당했던 무승 굴욕을 깨끗이 설욕한 셈이다. 7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던 레알이 7전 8기 만에 비로소 함박웃음을 지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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