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MF 라모스' 카드 적중했다

2015. 4. 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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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중앙 미드필더' 세르히오 라모스(29)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홈경기서 아틀레티코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레알은 이날 핵심 요원들이 대거 결장했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는 부상으로, 마르셀루는 경고 누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자리에 중앙 수비수 라모스를 배치했다. 과거 전임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서 페페에게 볼란치 역할을 맡긴 적이 있었고, 라모스도 한 차례 미드필더로 나선 적은 있으나 UCL 무대 8강서 라모스의 미드필더 이동은 그야말로 깜짝 카드였다.

라모스는 수장의 기대에 보답했다. 제공권 장악은 물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와 함께 1차 저지선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 세트피스 시에도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라모스의 팔방미인 활약에 힘입은 레알은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라모스는 후반 31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레알 진영에서 아르다 투란의 거친 반칙과 함께 퇴장을 이끌어내며 수적 우세를 안겼다.

레알은 결국 후반 43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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